주호민 작가의 자폐 아들 학대 고소에 동료 교사들이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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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주호민 작가SNS>

 

 주호민 작가가 자신의 자폐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 학급 교사를 고소한 사건에서 동료 교사들과 다른 학부모들이 해당 교사를 비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ㆍ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사기 및 공인중개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 4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한 중개업자 B(47) 78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번 사건은 주호민 작가의 아들 B군이 통합 학급에서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위를 한 뒤 분리 조치되면서 발생했다. 주호민 작가는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켜놓은 상태로 등교시키고, 특수 교사 A씨의 언행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

 

 녹음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B군에게 "분리 조치됐으니 다른 친구들과 사귈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거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것은 고약한 일이야"라고 말하는 등 비난적인 어조로 대화했다고 한다.

 

 주호민 작가는 이를 학대라고 판단하고 A씨를 고소했으며, 지난 51심에서 A씨는 징역 1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A씨는 상고했으며, 오는 8월 말에 3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A씨의 동료 교사들과 다른 학부모들은 A씨가 좋은 선생님이었다고 주장하며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A씨를 비호하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왔으며, 특수교사노조에서도 탄원서 링크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탄원서를 제출한 이들은 "A씨는 자신의 학생들을 위해 정성껏 가르치고 챙겼다""B군에게 한 발언은 그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으며, 학대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처한 상황은 모든 특수교사가 마주칠 수 있는 것이며, 부당한 처벌을 받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판결 나올 때까지 중립을 지켜야겠다”, “A씨가 잘못한 것이 확실하면 엄벌을 받아야 한다”, “B군도 힘든 상황일 텐데 걱정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원섭 기자 (sws805@ca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