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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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월에서 3월까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했다가 가상자산 거래 실명제 직전인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이를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 당시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의 가치가 최고 60억 원대였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재산 신고를 통해 15억 원 규모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런데 이를 훨씬 상회하는 가상자산 보유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현행 법상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신고 의무는 없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에 금융실명법 위반과 명예훼손·사기 혐의로 고발당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의원의 의심거래 내역과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김 의원의 탈당 선언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과했다.

 

 이 대표는 "향후에 이런 일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방안이나 민주당 내에 자정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 방침들도 오늘 (의원총회에서) 논의됐으면 좋겠다""국민께서 납득할 만한, 기대할만한 대안들을 도출해내는 의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송원섭 기자 (sws805@ca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