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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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태영호 의원SNS>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0일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태 의원은 "모든 논란은 제 책임"이라며 "당과 대통령실에 누를 끼쳐 사죄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윤리위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큰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태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지도부 단체대화방에서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태 의원의 급선회는 징계 수위를 낮춰 재기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 관측대로 당원권 정지 1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경우, 태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을 얻는 길이 원천 차단된다. 그러나 당원권 정지 3개월 정도의 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총선에 앞서 공천 신청 가능성은 닫히지 않기 때문이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열고 김 최고위원과 태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통일발언 등으로, 태 의원은 쓰레기(Junk) (Money) (Sex) 민주당페이스북 글,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 녹취록 등으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김기현 대표는 "당을 위해서, 또 정치적인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태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는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의혹을 덮으려는 '눈 가리고 아웅하겠다는 작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오늘 취임 1주년 행사에 최고위원을 제외한 당 지도부와 국무위원만 초청했다.

 

송원섭 기자 (sws805@ca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