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 문턱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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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의 참여 조건을 완화한다.

 

 서울시는 9일부터 올해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사비 지원 사업은 일자리, 학업 등을 이유로 서울로 이사오거나 서울 안에서 이사하는 청년에게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 2년 차를 맞아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집값 및 소득 기준을 대폭 낮췄다. 기존에는 전·월세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월세 40만 원 이하였던 주택만 지원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전세보증금 또는 월세 환산 보증금이 2억 원 이하인 주택으로 확대했다. 또한 소득 기준도 기준 중위소득의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완화했다. 1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3117000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종이 가구 비용도 지원한다. 종이 가구란 이사 시 구매한 판지로 만든 임시 가구를 말한다.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가구 폐기물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청년정책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정책 제안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1117일 이후 시로 전입하거나 시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무주택 세대주·임차인 중 주택 및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다. 단 다른 기관에서 같은 지원을 받았거나 부모 소유 주택에 임차한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서울시는 올해 총 1만명에게 이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해 신청 문턱을 대폭 낮춘 만큼 청년들에게 더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거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섭 기자 (sws805@ca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