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친중 정책 비판하고 한미일 동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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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진행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문재인 전 정부의 친중(親中) 정책을 비판하고 한미일 동맹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달 미국 방문 당시 미 의회 연설에서 장진호 전투를 언급한 대목에서 의원들이 박수를 쳤던 걸 언급하며 “한미일 관계가 더욱 공고해져야한다”고 말했다.

 

 3일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것만큼 중국이 대한민국을 예우해줬느냐”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친중국 행보를 펼쳤지만 2017년 방중 당시 ‘혼밥’ 논란이 이는 등 중국으로부터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미 의회 연설에서 장진호 전투를 언급했을 때 미 여야 의원들이 일어나 박수를 쳤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미 의회 연설에서 “미 해병대 1사단은 (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 12만 명의 인해전술을 돌파하는 기적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 연설을 두고 중국이 “항미원조 전쟁에서 중국의 위대한 승리를 거둔 것”이라며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연설을 비난하고 나섰지만 윤 대통령은 재차 장진호 전투 대목을 언급하며 한미 동맹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만찬에서 “한미뿐 아니라 한일와 미일이 가까워지면 한미일 동맹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는 얘기도 일부 참석자 사이에서 나왔다.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일 3각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구상이 담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에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안보리 대북 제재에 전혀 동참하지 않으면 우리보고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였다.

 

송원섭 기자 (sws805@ca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