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에 자체 조사 논란…계파 갈등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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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여부를 두고 당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지도부와 친이재명(친명)계는 당 차원의 자체 조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인 반면, 비이재명(비명)계는 "자체조사를 못할 경우 당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이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당내 역학 구도와 맞물려 고질적인 계파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이날 오후 5시에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도부와 친명계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이 별도로 자체 조사를 벌이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셀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24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관석 의원이나 이성만 의원은 (돈 봉투 의혹)을 부정하고 있고, 강래구 위원장 같은 경우 그 당시 수자원공사 감사인가 그래서 선거운동을 하기는 어려웠다고 하는 판단 속에 영장이 기각됐다""자체조사를 한다고 한다면 한계도 있을 뿐더러 셀프조치라고 하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성 정책위의장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169명 전체고백과 자체 진상조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 위의장은 "사안 자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의원들이 대부분일 텐데 거기서 무슨 고백을 하자는 것이 약간 생뚱맞은 면이 있다""전체적으로 당이 잘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책임감을 느끼는 것은 맞지만 방법론은 일단 현재 제기된 사안 자체를 검찰이 제대로 파악하고 증거도 제시하고 그러면서 풀어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송원섭 기자 (sws805@ca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