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최고위원, 자진사퇴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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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국민의힘>

 

 국민의힘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자진사퇴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사과 행보를 벌이고 있지만, 당 지도부와 일각에서는 당에 부담을 끼친 만큼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용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자진사퇴는 그분의 판단에 맡기겠지만, 어떤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그게 가장 현명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수행실장을 지냈던 친윤계 인사로, 김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도 MBC 라디오에서 "당대표 리더십이라는 게, 징계라는 부담스러운 선례나 형평성 논란을 막기 위해 찾아가서 사퇴시켜야 된다"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윤리위 징계가 바람직한 방식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당내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귀를 열도록 하겠다"고만 밝혔다. 김 대표는 출범한 지 1달 남짓한 새 지도부의 안정성과 수석최고위원인 김 최고위원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4'5·18 민주화운동 헌법 수록 불가능' 발언 33일 만에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사죄했다. 그러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국민의힘 당규상 징계수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로, 경고 이상의 징계가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 당 안팎의 평가다.

 

 국민의힘은 오는 24일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윤리위 구성 후 첫 안건으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원섭 기자 (sws805@ca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