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돈 봉투 의혹에 입장 밝힌다…이재명 대표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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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오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사과하고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 연구교수로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돕기 위해 9천400만원의 불법 자금이 당내에 뿌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를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과 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주장했으나 휴대전화 통화 녹취 내용이 공개되면서 해당 내용을 송 전 대표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녹취 파일에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강래구 위원에게 “송 전 대표가 ‘(강)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나에게) 묻더라”라는 내용이 담겼다.

 

 송 전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의 한 의원은 “송 전 대표가 당시 이 전 부총장 등 실무진에서 한 일을 다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평소 이 전 부총장이 말을 좀 지어내는 경향도 있었기에 녹취만 보고 사건을 판단하기엔 이르다. 기자회견 때 송 전 대표가 아마도 가감 없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송영길 전 대표께서 당연히 귀국해서 해명하고 필요한 조사에 협조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송원섭 기자 (sws805@ca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