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상임고문 해촉에 "당. 나라 잘못 바로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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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홍준표 대구시장SNS>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당 상임고문으로 해촉된 뒤 "당이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공식 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났으니 그게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당의 영욕을 온몸으로 견뎌오면서 보수우파 붕괴 직전의 탄핵 와중에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들"이라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던 사람들,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흐느적거리던 사람들, 갓 들어와 물정도 모르고 날뛰는 사람들이 비록 지금은 오뉴월 메뚜기처럼 한철을 구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특히 "뿌리 없이 굴면 한순간에 훅 가는 게 한국의 현실정치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한 달에 책임당원비를 50만원씩 내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정국 전반에 대해 더 왕성하게 의견 개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시장을 상임고문에서 해촉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가 자신을 향한 공격을 차단하려고 내린 결정이라고 하기엔 파급력이 큰 결단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로부터 홍 시장 해촉 관련 언급이 있었다는 관측부터 김 대표가 과거 전광훈 목사를 두고 한 인터뷰에 발목이 잡혔다는 추측 등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 상임고문의 경우 현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거나 지자체장 활동하거나 이런 분이 안 계신 것이 관례"라며 "그에 맞춰 정상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원섭 기자 (sws805@ca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