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우상호 의원, 국회에서 막말 논란

  • 이메일 공유
  • 주소 복사
  • 밴드 공유
  • 네이버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장제원 의원은 선관위 직원에게 반말 섞인 호통

우상호 의원은 공무원에게 "웃기네"라고 발언

여야 간 국정과 무관한 쟁점을 놓고 갈등

                        <우상호 의원 SNS>

 국회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국회 공무원을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질의 중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을 발언대로 불러내고 "들어!"라고 반말로 소리쳤다. 장제원 의원은 이석 중인 선관위 직원에게도 "어디서 배워먹은 거냐"고 언성을 높였다.

 우상호 의원은 21일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두고 여야 간 격돌하던 중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회의장 화면에 "일본에 고마워해야 한다"는 천공의 유튜브 영상을 재생시켰다. 우상호 의원은 영상의 음성 반출을 요구하다가 수석 전문위원이 법적 근거를 설명하자 "보자 보자 하니까 웃기네"라며 "어디서 이따위 소리를 하고 있어, 똑바로들 해 진짜"라고 발언했다.

 이들 의원의 막말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야당 관계자는 "국민들이 보는 자리에서 공직자들을 향해 저런 말을 하는 것은 예의도 없고 품도도 없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입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여당 관계자도 "국회는 국민의 대변자가 모이는 곳이지 싸움터가 아니다"며 "여야 간 쟁점을 위한 질의와 답변은 존중과 예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원섭 기자 (sws805@cajournal.co.kr)